'최동준' (으)로 검색한 결과
노는 계집 창
한국영화
70년대 후반, 열일곱의 나이에 시골에서 상경한 영은(신은경)은 청계천 피복공장에서 서울생활을 시작하지만 돈을 더 잘 벌 수 있다는 술집으로 옮겨온다. 하지만 술만 팔 수 있는 술집은 없을뿐더러, 한 번 이곳으로 들어오면 빠져나갈 수도 없다. 70년대 산업화 이후 정치와 경제의 이동과 변천 속에서 매춘 산업도 변화를 겪고 영은은 중년에 이르기까지 팔도를 전전하며 매춘부 인생을 산다. 그 사이 영은은 사랑하는 사람도 잃고 돈을 벌기는 커녕 사기를 당하고 빚만 늘고 마음은 약해질대로 약해진다. 그녀의 소원은 오직 옛날 고향의 메밀꽃 밭을 보는 것이다.
안개 마을
한국영화
교육 대학을 갓나온 수옥은 산간 벽촌의 조그마한 국민학교로 발령을 받고 부임해 온다. 좁다란 버스길 하나가 뚫려있을 뿐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외딴 마을로 동족들만 모여 살고 있는 집성촌이다. 수옥은 동네 어귀에서 남루한 몰골의 바보같은 거지 청년을 보고 섬뜩한 느낌을 받는다. 마을에서 깨철이라 부르는 이 청년은 같은 성씨끼리 모여 사는 이 마을에 이방인이자 거지인 이 백치 청년의 존재는 수수께끼였다. 깨철에게 호기심과 측은함을 느끼는 수옥에게 어느날 깨철이 마을 어느 남자에게 두들겨맞는 광경이 목격된다. 이유는 깨철이 사나이의 마누라와 정을 통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깨철을 고자라 믿고 있었기 때문에 되려 사나이에게 비난의 눈초리를 보낸다. 이 무렵 수옥은 군복무 중인 약혼자가 찾아오겠다는 편지를 받게 된다. 수옥은 기쁨을 안고 역으로 마중갔으나 약혼자는 오지 않았다. 실의에 잠겨돌아오던 길에 폭우를 만나 물레 방아간으로 비를 피해 들어간 수옥은 그곳에서 깨철을 만난다. 그곳에서 수옥은 깨철에게 그만 당하고 만다. 이 일 이후 수옥은 깨철과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를 알게 된다. 결코 성불구자가 아닌 깨철은 마을 아낙네들의 성적 불만을 해소시켜주는 숨겨진 대상으로 유용했고 또 남자들은 아내의 부정을 외면, 그를 묵인하고 있는 것이다. 그후 깨철은 철저히 바보가 되어 익명성으로 마을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수옥은 알게 된다. 수옥은 떠나던날 새로 부임해온 여선생을 향해 빛나는 깨철의 안광을 다시 보게 한다. 수옥은 착잡한 회환을 남기며 이 야릇한 마을을 조용히 떠난다.
혈의 누
한국영화
19세기, 조선시대 후반, 제지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외딴 섬마을 동화도. 어느 날 조정에 바쳐야 할 제지가 수송선과 함께 불타는 사고가 벌어지고. 사건 해결을 위해 수사관 원규 일행이 동화도로 파견된다. 섬에 도착한 第 一 日, 화재사건의 해결을 서두르던 원규 일행 앞에 참혹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범인을 알 수 없는 살인 사건과 혈우가 내렸다는 소문에 마을 사람들은 7년 전, 온 가족이 참형을 당한 강 객주의 원혼이 일으킨 저주라 여기며 동요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건 해결을 위해 냉철하게 추리해 나가던 원규 앞에 참혹한 또 다른 연쇄 살인 사건이 이어진다. 불길한 섬에 고립된 원규 일행은 살인범의 자취를 찾지 못한 채 광기어린 마을 사람들의 분위기에 궁지로 내몰리고.... 제지소 주인의 아들 인권은 흉흉한 마을 분위기를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원규와 끊임없이 대립하기만 한다. 여기에 참형 당한 강객주에게 은혜를 입었던 두호의 등장과 자신 역시 연쇄 살인 사건과 필연으로 이어져 있음을 알게 된 원규는 점점 더 깊은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